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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부임 후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하게 추진한 탈원전정책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탓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으로 한전의 재무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올해 최대 30조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 막 취임 1년차를 넘긴 정 사장에 어깨가 무거울 법하다. 당장 그는 한전의 적자문제 해소와 전기요금 인상 등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취임 1년차, 한전 최악의 적자난 직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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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6.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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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첫 성적표로 A+를 받았다. 업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견조한 순익을 창출하면서다. '1조 클럽'으로 올라선 삼성화재를 무리없이 이끌 적임자로 인정받는 모습이다. ◆'1조 클럽' 삼성화재 이끌 적임자로홍 사장은 올해 첫 시험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삼성화재의 사령탑으로서 첫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1분기 당기순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포인트 감소한 4091억원을 기록했다.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순익감소로 해석되지만, 전년 1분기 일회성 요인(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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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2022.06.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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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감한 혁신으로 롯데를 바꾸겠다”며 ‘뉴롯데’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올해 신 회장의 뉴롯데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그는 최근 국내 핵심사업군에 5년간 3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선제 투자로 성장엔진을 유지하고 오프라인 경쟁력은 강화해 뉴롯데 완성에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37조원 공격적 투자… 밑그림은?신 회장의 37조원 투자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이오·교통·인프라 등을 포함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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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6.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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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의 순위 변동 중심에 스마일게이트가 있다.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발언은 현실이 되는 중이다.권 창업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졌으나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지난 3일 열린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게임 오케스트라 ‘디어프렌즈’ 콘서트는 권 창업주가 꿈에 한발 더 가까워진 순간으로 꼽힌다.◆쇄신 대신 믿음의 경영 게임업계에서 권 창업주는 조용하고 결단력있는 인물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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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6.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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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우리가 낼 수 있는 최고 성과는 아직 못 이뤘다. 지금의 결과에 안주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모든 분야에서 경쟁사가 넘보지 못하는 압도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용기’와 ‘열정’으로 무장하고 시장과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정일문 사장은 30년 이상을 오직 한국투자증권에서만 근무한 ‘의리의 증권맨’이다.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1988년 동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 공채로 입사했다.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공채 사원 출신이 사장으로 취임한 첫 인물이다. 정 사장은 2004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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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6.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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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포스코건설의 성공을 이끈다. 취임 2년 만에 영업이익을 2배 증가시키며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더샵의 경쟁력을 높인 장본인으로 평가된다. 고객 품질불만으로 위기에 봉착했으나 회사의 높은 신뢰를 얻어 연임에 성공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는 한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 1조원에 달하는 우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수소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그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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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2022.06.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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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향후 거취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애초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던 윤 행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되면서 새 정부 출범에는 한차례 잡음이 일었다. 이후 윤 행장은 논란이 돼 부담스럽다며 자리를 고사하면서 윤 행장의 차기 행보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갈등에 직접 고사, 은행장 임기 수행 중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던 윤 행장은 지난달 28일 스스로 고사 의사를 밝혔다. 윤 행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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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6.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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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고객 경험 혁신에 대한 집요한 노력이 쿠팡의 주요 성과를 만든 원동력이다”강한승 쿠팡 대표가 지난해 11월 분기별로 열리는 ‘리더십 타운홀 미팅’에서 한 말이다. 타운홀 미팅은 임직원에게 성과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혁신을 이끌어내려면 여러 전문가와의 열린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그는 무엇보다도 경청과 소통을 강조한다. 타운홀 미팅 역시 소통과 상생을 중심으로 한 강 대표의 안정적 조직 운영을 보여주는 예다. 법조인 출신에서 기업 최고경영인(CEO)으로 전업하며 쿠팡을 한국 대표 유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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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6.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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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우리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고객 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 회사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 우리가 갖춰나가야 할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바란다.”정영채 대표는 30년 이상을 금융업계에 종사한 정통 증권맨이다. 1988년 대우증권 입사로 증권가 생활을 시작했다. 대우증권에서 자금관리, 주식인수, 파생상품, 투자은행(IB)사업 등 금융업 요직 등을 거치며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정 사장은 2002년 대우증권에서 IB 담당부장으로 근무하며 NHN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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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6.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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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6609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1조1247억원, DB손해보험 8729억원에 이은 3위 성적이다. 굳건한 손해보험 '빅4' 구도를 흔든 메리츠화재는 지속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오는 2024년 순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제친다는 포부도 세웠다.메리츠화재가 매년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고, 업계 1위를 넘볼 수 있는 배경에는 김용범 부회장의 ‘아메바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15년 대표이사 취임 후 메리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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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2022.05.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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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1분기 현대중공업그룹의 실적은 강달호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오일뱅크가 견인했다. 정유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강 부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정유사업 외 친환경부문으로의 사업포트폴리오 날개를 활짝 폈다. 대외환경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폭이 큰 만큼 정유부문에 쏠린 사업구조를 신사업으로 옮기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와도 맞물려 강 부회장은 바이오연료·폐플라스틱 재처리·블루수소 등 친환경사업을 중점에 둔 사업을 펼칠 전망이다.◆사원에서 사장으로, 비정유부문 성장 기틀 마련강 부회장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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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5.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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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취임 이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다. 그는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며 업계에 이름을 날렸고 임기 1년도 되지 않아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고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주택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똑똑히 보여줬다.전체 실적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기록하자 업계에서는 윤 사장의 선임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다.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주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신사업까지 관심을 갖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현대건설의 1위 타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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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2022.05.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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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찐팬’론이 LG유플러스의 역대급 성장세를 이끈다. 그는 취임 2년차에 들어서면서 분야별 고객 맞춤 전략을 기조로 LG유플러스의 탈통신화를 주도한다.◆20여년 노하우의 통신영업 전문가1962년생인 황 대표는 부평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LG 회장실에 입사한 뒤 LG텔레콤, LG 등을 거쳐 LG유플러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LG유플러스가 LG텔레콤이던 시절부터 20여년 넘게 근무한 덕에 업계에서는 엔지니어 역량까지 겸비한 통신영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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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5.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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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지방금융 가운데 규모나 실적에서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은 그의 원대한 포부에서 드러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과 코로나19가 불러온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금융은 한번의 위기를 겪었다. BNK금융그룹을 이끄는 김 회장의 경영목표는 지역금융사의 한계를 넘어 수도권과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지역 한계 극복 위한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주요 자회사들 실적이 크게 향상되며 7910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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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5.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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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사원부터 시작해 그룹의 정점에 섰다. 취임 반년이 안된 새내기 회장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을 주축으로 미래사업과 균형있는 성장을 강조한다. 전기차와 반도체 소재 등을 새로운 무기 삼아 그룹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사원부터 쌓은 사업능력으로 LS엠트론 부진 극복구 회장은 1964년생으로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구인회 LG 창업주의 조카다. 서울 출신인 그는 홍익대학교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베네딕트대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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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5.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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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 내 간판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롯데쇼핑을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다.김교현 롯데그룹 화학부문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회사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성과로 신동빈 회장에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화학 비즈니스유닛(BU)장에서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화학사업 담당 임원 중 부회장 배출은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이후 두 번째다. 총수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김 부회장은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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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5.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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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고객 동맹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를 선택하고 지지해 주실 것입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새롭게 펼쳐진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지금이 우리에게 새로운 10년을 여는 기회임을 꼭 기억해주기 바랍니다.”최현만 회장이 미래에셋증권을 이끌어 온 지도 벌써 18년째다. 그만큼 경영 능력과 시장의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인 셈이다. 1989년 처음 증권가에 입성한 최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개국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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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5.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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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용배 사장이 적자늪에 빠졌던 현대로템을 살려냈다. 현대차증권에서 키운 재무능력이 큰 도움이 됐다. 이 사장은 수익성 위주 경영방침으로 리스크를 낮췄고 2019년 적자였던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을 취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취임 이후 9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생존과 지속성장을 강조한 이 사장은 친환경에너지부문 등 수소관련 신사업확대에 속도를 낸다. 과거에 머물지 않고 수익 창출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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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2022.05.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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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을 승부수로 띄웠다. 확실한 디지털 전환으로 빅테크 수준의 마케팅 혁신을 이루고,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ESG 경영 승부수 띄운 신창재 회장최근 신 회장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ESG 경영이다. 교보생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고객과 재무설계사,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사실 신 회장은 국내에 ESG개념이 정착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해 실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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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2022.05.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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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승부수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돌아왔다. 마지막 리니지 시리즈인 ‘리니지W'가 역대급 성과를 낸 덕이다. 승부사 기질이 강하다는 평가에 걸맞게 반년 만에 회사의 혁신을 일궈냈다.◆게임업계 1세대 개발신화1세대 개발자 출신인 김 대표는 게임업계로 넘어오기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더 유명했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그는 1989년 대학 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아래아한글’을 개발했다.이후 현대전자에서 국내 최초 인터넷온라인서비스 아미넷을 개발해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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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5.17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