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입장에서는 일률적인 관세 적용 방침이 누그러져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됐다는 분위기지만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강력 대응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혼조세가 예상된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85포인트(0.38%) 상승한 2만4895.21에 거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고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날 국가별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예외국가를 두겠다고 밝히며 미국의 융통성이 어디까지 갈지 주목됐지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중인 멕시코와 캐나다만 제외한 모든 국가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했다. AFP통신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하겠다”며 예정대로 관세 정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모든 무역 대상국에 관세를 매기겠다던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예외국가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일괄 관세를 무기한으로 발동한다고 밝히며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이 불거지자 한발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 기자회견에서 “국가 안보를 근거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중인 멕시코와 캐나다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 7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1월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놨다. 연준은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12개 지역 경제는 물론 물가도 상승했다고 밝히며 고용 호조로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경기 안정을 입증하면서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상승이 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전날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 표명으로 미국의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76포인트(0.33%) 하락한 2만4801.3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법인세 인하 등 대규모 감세 정책을 주도했던 콘 위원장 사임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보복관세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콘 위원장이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전날 달러당 106엔대로 오른 엔화환율이 장 시작과 동시에 급락하며 다시 엔화 강세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 7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6.13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9엔(0.27%) 하락한 105.84엔에 거래 중이다. 엔화환율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가 소폭 완화되며 상승했지만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 보도 후 엔화 매수·달러 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지해 온 NE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북한이 비핵화를 주장하는 미국과 대화할 생각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게리 콘 국제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통상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6포인트(0.04%) 오른 2만4884.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북한이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은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백악관의 경제 정책 사령탑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보복관세 도입에 항의하며 전격사임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게리 콘 NEC 위원장이 몇 주 안에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던 콘 위원장은 “국가에 봉사하며 미국 국민의 이익이 되는 경제정책을 법제화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한다”는 간결한 성명만 발표한 상태다. 콘 위원장은 골드만삭스그룹 사장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주요 경제장관 사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무역전쟁도 감내하겠다던 트럼프 행정부가 일보 후퇴하면서 미국발 무역 갈등 우려가 완화돼 뉴욕증시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7포인트(1.37%) 상승한 2만4874.76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며 또다시 무역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그는 현재 재협상이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미국에 나쁜 협상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트럼프 랠리’ 덕을 톡톡히 봤던 일본이 이번엔 트럼프발 무역전쟁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엔화 약세·주가 강세를 누렸던 일본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 정책으로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 등도 보복 조치 검토를 발표했다며 이미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위기다.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엔화 강세·달러 약세 장에도 제동이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현지시간 4일 오후 11시 투표가 마감된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3당 지지율이 30% 전후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는 출구조사 결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합 ‘전진이탈리아’(FI) 지지율이 35%로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연합 지지율도 각각 31%, 26%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예단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모든 정당이 과반 지지율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정적인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독일 제2당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의 대연정 합의안 승인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집권 4기 체제가 막을 열게 된다. 지난해 9월 독일 연방의회선거(총선)에서 4연임 달성에도 불구하고 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문제가 됐지만 안정적 정권 확립을 위한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날 사민당 당원 투표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 민주 연합(CDU·CSU)과의 대연정을 찬성 다수로 승인하면서 장기적인 정치 공백 우려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대연정 출범이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관세 부과 강행에 강력한 보복을 선언했던 유럽연합(EU)이 리바이스와 할리 데이비슨 등 미국 브랜드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이 미국 경제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36년 만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꺼내들자 국제기구들이 이례적으로 비판 성명을 발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이기기 쉽다”며 ‘호혜세’(reciprocal taxes)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 방침에 무역전쟁 가능성이 불거지며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22포인트(1.68%) 하락한 2만4608.98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등과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돼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 등에 이어 이번엔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백악관을 떠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1년간 20여명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사임하거나 경질된 가운데 힉스 국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에서 열린 미 하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청문회 출석 후 사임을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오래 모셔온 측근 힉스 국장이 사임한다”고 밝혔다. 힉스 국장이 전날 러시아의 미대선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긴축 기조에 국제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83포인트(1.50%) 하락한 2만5029.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후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EIA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01만9000배럴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후 유가가 하락하면서 셰브론·엑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foil)에 최대 106%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보호무역주의,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통상정책이 강경 대응 입장으로 굳혀지면서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고조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알루미늄 포일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에게 48.64~106.09%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고 ▲중국 정부 보조금에 대한 상계관세를 최대 80.97%까지 물린다는 방침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 기업들이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다음달 20~21일 이뤄지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단행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해 3차례로 예정됐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2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미 의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한 파월 의장이 경제·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자 시장은 금융 긴축에 긍정적인 ‘매파’ 색깔이 강하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파월 의장 발언 후 미국 장기금리 기준인 10년물 채권수익률이 상승(가격은 하락), 달러가치가 오르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미 금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9.24포인트(1.16%) 하락한 2만5410.0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 의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한 파월 의장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 장기금리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28포인트(1.58%) 오른 2만5709.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장중 한때 2.83%까지 떨어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85% 수준을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