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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최근 산업, 금융, 유통 등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 수장들이 앞다퉈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전 지구적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나섰다.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일회용 컵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릴레이 환경 캠페인이다. 챌린지 방식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하다. 대상자로 지목받으면 텀블러나 다회용컵 등을 들거나 이용하
오피니언
김아령 기자
2019.06.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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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유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와 관련한 이슈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경남제약 상장 폐지 위기,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사태 등 부정적 이슈들이 연이어 불거졌다. 여기에 일부 기업은 갑질, 미투 논란으로 매스컴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간, 제약업계는 부정적 이슈로 인한 이미지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새로운 반등을 꾀하기 위해서라도 제약업계의 전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지난해 1월부터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얀센, 한국화이자제약,
오피니언
김아령 기자
2019.06.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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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지 두 달이 지났다.조 회장 별세와 함께 3남매에 대한 경영 복귀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상속과 경영권 문제를 둘러싼 한진가(家) 삼남매에 대한 부정 여론이 식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경영 복귀는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여론은 강하게 반발한다. 국민정서에 반하는 갑질 사고를 치고도, 시간 지나니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물컵 갑질' 사건 14개월 만에 여론의 비판에도
오피니언
이현영 기자
2019.06.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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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게 무슨 해괴한 발상인가."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해 오는 8월 공개하기로 한 데 대한 금융소비자원의 말이다.금융위는 지난 주말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부문별 우수사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압박'은 아니라고 하는데, 은행들은 이미 긴장 상태다. 이미 잘 하고 있지만 말이다. '액션'을 더 보여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으로 받아들인 모양새다.은행은 취업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다. 가뜩이나 일자리 핵심계층인 30~40대
오피니언
염보라 기자
2019.06.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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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현지여행사(랜드사)에 여행상품 지상비 일부를 미지급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여행상품 지상비의 일부를 청구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는 대신 향후 미청구액을 타 여행상품 지상비에 추가해 청구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홍콩 한 현지 여행사에서 이 같은 거래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상비란 패키지 여행객을 모집한 하나투어를 대신해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해주는 현지 여행사에 지급하는 대가다. 일반적으로 숙박비, 식비
오피니언
유수정 기자
2019.06.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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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지난달 제약바이오 업계를 발칵 뒤흔든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건이 여전히 국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인보사는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국내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해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자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그러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다. 당초 식약처에 허가요청했던 물질과는 전혀 다른 물질이 들어간 것이다.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
오피니언
김아령 기자
2019.06.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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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대한민국에서 담배 업계의 경쟁이 이토록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다. 언론에서는 ‘제 2의 담배전쟁’이라며 수없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불과 일주일여 남긴 시점에서 발생한 일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흡연은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로 간주됐다. 사회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활성화했고, 흡연자들이 설 자리를 점차 줄여나갔다. 이 때문에 담배 업체들은 특별한 홍보‧마케
오피니언
유수정 기자
2019.06.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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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LINE)을 통해 일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뛰어들었다.라인 자회사 라인파이낸셜과 일본 미즈호 은행이 손 잡았다. 출자 비율은 51대 49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라이파이낸셜에 2066억원을 유상증자한다. 일본 당국의 심사를 거쳐 내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일찍이 한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최근 진행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도 뛰어들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본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성을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다.그 이유는 정치권도 금융당국
오피니언
염보라 기자
2019.06.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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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의 장기 파업 사태가 약 11개월동안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1개월 만에 겨우 마련했던 잠정합의안이 부결됨과 동시에 노조가 다시 파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측도 공장 가동 중단 조치를 취하며 노조에 맞서 현재 분위기가 꽤 심각하게 흐르고 있다. 르노삼성과 노조의 협상은 번번이 고베를 마셨다.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으나 파업 관련 노조와 사측의 의견 대립이 이어져 온 것이 주 이유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10월을 시작으로 지난달
오피니언
이현영 기자
2019.05.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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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학창시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 창구로 방과 후 1시간 씩 오락했던 기억이 난다. 게임을 하다보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당분간 사라지곤 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내 가치가 올라간 것 같은 환상에 젖었고 공부에서 얻지 못한 대리만족도 느꼈다. 게임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재충전은 물론 일상에서 더욱 자신감 있는 내가 돼 하루하루를 살았던 기억이 난다. 청소년 시절 놀이문화가 많지 않았던 당시, 게임은 일종의 탈출구였던 셈이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면서 국내 사회는
오피니언
송은정 기자
2019.05.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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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이랜드를 향한 여론의 회초리가 매섭다.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부당하게 전가하거나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갑질'을 일삼은 이랜드의 행동에 국민들의 마음은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다. 지난 19일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이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부당하게 전가하는 등 '갑질'을 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뭇매를 맞았다.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314개 납품업자와 5077건의 판촉행사를 하면서 사전약정서에 없는 매대(의류 진열대),
오피니언
김아령 기자
2019.05.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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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언론이 가진 힘은 직접적으로 무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환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실제 언론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오죽했으면 연예계 사건사고 기사가 떠들썩할 때마다 “이번엔 또 뭘 감추려고 이러냐”는 말이 당연시됐을 정도일까. 민주주의시대에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여야 할 언론탄압이라는 말이 때때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일부 보도기관이 여론몰이나 일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 위해 언론플레이(언플)를 했다는 의
오피니언
유수정 기자
2019.05.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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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키움·토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모두 불허했다. 키움뱅크에 대해서는 혁신성을, 토스뱅크의 경우 자금조달 능력을 문제 삼았다.제3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계획을 접은 것은 아니다. 금융위는 3분기(6~9월)를 기약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고 싶은 기업을 대상으로 다시 예비인가 신청을 받겠다는 것이다. 한차례 고배를 마신 키움·토스뱅크에게도 재도전의 기회가 열렸다.그런데 벌써부터 김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과연 신청하는 기업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다. 재수생간의 경쟁에
오피니언
염보라 기자
2019.05.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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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벌어진 화웨이 사태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의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기술(ICT) 및 서비스를 보호하겠다" 는 말과 함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화웨이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대상으로 규정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 금지 대상에 포함 됐다. 이는 미ㆍ중무역전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미국의 행동 중 하나인 셈이다. 국내 입장은 묘하게 됐다. 한국은 정치적으로 미국과 핵심 동맹국이
오피니언
송은정 기자
2019.05.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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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패션업계에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사회공헌 중 하나로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를 론칭했다. 하티스트는 패션전문가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해 만들었다. 삼성물산이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쓰고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디자이너들이 실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체험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백회의 의류 착용 시험을 진
오피니언
김아령 기자
2019.05.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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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해 봄,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모 수입유통사 관계자를 만났다. 핼쑥해진 얼굴에 근황을 물었더니 금세 하소연이 이어졌다.이야기인 즉슨, 이랬다. 분명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인데 환경부 검사 결과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우리가 아는 사실과 다르니 재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같은 내용은 '주말용' 보도자료로 깜짝 배포됐다.담당자는 "기업이 억울하게 받게 될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일단 이슈를 만들어
오피니언
염보라 기자
2019.05.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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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저비용항공사(이하 LCC)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 전쟁에 한창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은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국내외 여행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과도한 마케팅이 도리어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특성상 사용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고 다른 용무로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용자마저 불편을 겪어야하는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항공
오피니언
이현영 기자
2019.05.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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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지난 15일 새벽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사망한 기사의 택시 안에는 '타다 OUT'이라는 문구가 써진 종이가 붙어 있었다. 이런 극단적인 예시에서 보듯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이어 최근 '타다' 때문에 택시업계의 타격이 이만저만 아니다. 택시기사가 극단적인 이유 역시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택시업계가 곱씹어야 할 문제가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왜 타다 같은 유사 플랫폼이 형성됐고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
오피니언
송은정 기자
2019.05.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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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세를 얻은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거래를 중개해 매출을 올리는 'SNS마켓'이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SNS마켓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관련 법령도 미비해 소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된 SNS 상거래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총 3370건에 달했다. 해당 피해 상담 건수가 2015년 506건에서 2
오피니언
김아령 기자
2019.05.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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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최근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며 ‘제 돈 주고 사먹으면 바보’가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체가 외식업계를 장악한 가운데 각종 할인 쿠폰이 수 없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최소 두어 번 이상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기자의 휴대전화에서도 배달앱은 늘 즐겨 찾는 앱의 상위권을 차지한다. 할인쿠폰과 행사를 적극 활용하는 알뜰한 소비자가 되겠다는 포부 아래 설치한 배달앱만 하더라도 무려 4개(▲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나 된다. 아직 우버이츠 등까지는 사용하지 않
오피니언
유수정 기자
2019.05.14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