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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며칠 전 북촌의 “어둠의 속에 대화”를 체험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걷고 타고 마시는 느끼는 등의 체험을 통해 우리가 ‘보이는 것 그 이상을 보다’라는 말이 와닿는 감동적인 체험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예전에 본 시력 잃어 장애가 된 퇴역 중령의 역할을 너무나 현실처럼 알 파치노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여인의 향기’가 떠올랐다. 이 작품으로 알 파치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영화 ‘여인의 향기’는 서로 만날 수도 없을 정도로 다른 환경과 각기 다른 고민을 갖은 두 사람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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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9.0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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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피아노 협주곡 2번 Op.18》의 대성공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난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 1873-1943)는 1909년 《피아노 협주곡 3번 Op.30》을 완성했다. 《피아노 협주곡 3번 Op.30》은 라흐마니노프가 미국 데뷔를 위해 만든 야심 찬 작품이다.《피아노 협주곡 3번 Op.30》은 3악장 구조로 1악장은 평화롭고 잔잔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참고 억누르는 듯한 차분함으로 단순한 유니즌의 주제가 등장한다. 주제의 선율은 점차 발전하면서 라흐마니노프의 빠른 스케일과 화려한 기교, 꽉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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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9.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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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시간을 돌려 과거 혹은 미래로 가는 시간 여행은 정말 흥미롭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중력을 초월한 세계인 4차원을 주장하며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면 늙지 않고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라는 상대성 이론을 제시했다. 크리스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쿠퍼(매튜 맥커너히 분)가 블랙 홀로 들어가 5차원에서 어린 딸 머피(매켄지 포이 분)에게 4차원 공간에 중력을 이용하여 중력 방정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재의 영화도 있었다. 이제 ‘시간 여행’의 아이디어는 과학적, 물리학적으로 접근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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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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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장사를 시작하기 전 실패를 예감하고 뛰어드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장사를 시작하는 이들 중 누군가는 망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내가 될 수 있다. 통계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은 전년 대비 10.2%포인트 높은 8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식, 숙박업과 도ㆍ소매업 등 자영업 4대 업종은 지난해 48만3985개가 새로 생기고, 42만5203개가 문을 닫았다. 10개가 문을 열면 8.8개는 망한 셈이다. 이에 업종변경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그마저도 절대 녹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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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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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긍정의 힘은 나약한 마음을 강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성공의 선물도 안겨준다. 축구 선수 박지성은 “날아가는 마음으로 뛰겠다””,“설사 어떤 위기가 나에게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등의 긍정적인 다짐으로 그라운드를 뛰었으며, 세계적인 피겨 퀸인 김연아 선수도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믿고 노력한 선수이다. ‘자기 암시’란 실제 한 사람에게 계속 같은 말을 되뇜 해 줌으로써 실제로도 그런 효과를 볼 수 있게 암시시키는 것이다. 라흐마니노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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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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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자클린의 눈물》은 《캉캉》 음악으로 익숙한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1819-1880) 작품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클린의 눈물》은 오펜바흐 자신이 붙인 제목은 아니다. 첼리스트인 토마스 베그너(Werner Thomas-Mifune, 1941-)가 오펜바흐의 유작 중 미발표된 곡을 발견하고 요절한 천재 첼리스트인 자클린 (Jacqueline Mary Du Pre, 1945-1987)을 생각하고 붙인 제목이다. (장한나 첼리스트 《자클린의 눈물》) 《자클린의 눈물》의 애절한 선율 뒤에는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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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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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2017년에 나왔던 김형주 감독의 ‘보안관’영화가 있었다. 그렇게 성공한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 유쾌하게 본 영화였다. 평범하고 순박한 부산의 기장 마을에 성공한 사업가 구종진(조진웅 분)이 서울에서 내려왔다. 마을의 온갖 오지랖을 부리는 이대호(이성민 분)은 예전 경찰 출신이다. 그는 경찰 시절 마약범을 잡고 있었다. 그 때 구종진이 심부름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운반했는데 그것이 마약이었다며 정말 몰랐다고 억울해하면서 순진과 불쌍 모드로 보인 사람이었다. 그런 순진했던 구종진이 식품회사 CEO가 되어 기장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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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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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요즘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잘하는 사람’을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드보르자크(Antonín Leopold Dvořák, 1841-1904)는 처음부터 천재 음악가는 아니었다. 무명 음악가로 지냈지만 부지런했고 가난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정부 장학금을 위해 매년 작품을 냈다. 장학금의 조건은 “젊고 가난하고 재능 있는 예술가”로 부지런하고 열심히 한 그의 작곡은 1875년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빛을 볼 수 있었다. 드보르자크의 아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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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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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다 보면 스메타나((Bedrich Smetana, 1824-1884)와 드보르자크(Antonin Dvorak, 1841-1904)의 동상이 눈에 띈다. 이들은 민족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동상뿐 아니라 박물관, 묘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신세계 교향곡》은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여 그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의 4악장 앞부분에 나오는 “빠~밤 빠~밤 빠밤빠밤빠밤빠밤~~”의 오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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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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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요식업을 하고 있는 이들이나 할 계획이 있는 이들이 요즘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백종원씨가 메인으로 나와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골목식당’이 그것이다. 낙후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골목 안에 위치한 식당들을 선정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회생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의 ‘골목식당’은 현재 대한민국 식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골목식당’이 방영되면 그 이튿날 온라인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한숨과 질책으로 도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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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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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때론 단순한 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되는 일이 있다. 애니메이션 ‘발레리나(Ballerina)’는 안되는 일을 포기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영화이다. 시골 작은 마을 고아원에 친구인 두 소녀와 소년이 있다. 소녀 펠리시(엘르 패닝 분의 목소리)는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하고 그의 친구 빅터(데인 드한 분의 목소리)는 최고의 발명가가 꿈이다. 이 둘은 꿈을 펼치기 위해 고아원을 도망친다. 그들은 무작정 파리로 상경하고 아직 지어지지 않은 ‘에펠탑’과 최고만이 들어갈 수 있는 ‘프랑스 왕립 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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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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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가슴성형시 삽입되는 보형물은 시대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더욱 안전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2006년 이후부터 사용되어온 코히시브겔은 안전성과 촉감의 자연스러움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코히시브겔은 보형물 내부에 들어있는 내용물로 이를 감싸고 있는 외피의 특성 또한 개량되어 왔다.2010년 이후 주로 사용되어 온 텍스처형이 구형구축이 적고 마사지 등의 관리가 필요없어 각광 받고 있으나 촉감의 뻣뻣함과 장액종 고임 또는 이중 피막 등의 부작용으로 또다시 단점이 대두되자 개량된 형태가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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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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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자신이 자신에게 상처를 받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할 때 혹은 상대가 먼저 돌아서는 경우, 상대에 대한 원망보다 정리되지 않는 자신에 대해 더 아프다. 상대가 이성이건 동성이건 스승이건 제자이건 연상이건 연하이건 간에 상처는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차이코프스키(Piotr Ilyitch Tchaikovsky, 1840-1893)도 그러했을 것이다. 차이코프스키는 소심했으며 마음이 여리고 나약한 사람었다. 차이코프스키는 1876년 12월 폰 메크 부인을 알고 그녀에게 일 년에 6000루불이라는 큰 재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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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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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차이코프스키(Peter I. Chaikovskii, 1840-1893)는 어려서 어머니를 무척 좋아했고 프랑스 가정 교사를 사모하기도 했다. 잦은 이사로 가정 교사와의 헤어짐과 어머니를 14세에 잃었기 때문에 모성애의 갈증이 커졌다. 그의 정신적인 충격은 여성에 대한 육체적인 거부로 이어졌다. 동성애적 경향이 지금은 다소 자연스러워졌지만 러시아에서는 몹시 비난을 받을 사항이었고 차이코프스키 스스로도 수치스럽게 생각했다. 그가 억제하려는 노력은 더욱 그를 힘들게 몰아갔고 참을 수 없는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차이코프스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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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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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카페는 학생과 주부, 은퇴자 등 예비 창업자 대다수가 관심 있어하는 창업 아이템이다. 깔끔하게 일할 수 있고, 누구에게 보여주기 좋은 직함이며, 운영도 다른 창업 아이템과 비교해 수월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에 망할 확률이 높다. 이런 요건들로 인해 이미 카페를 창업한 이들이 너무도 많으며 이들 중 살아남는 이들이 몇 없다. 그래서 예비 창업자들은 선뜻 카페 창업하기를 주저하는데, 요즘 그 주저함에 무게를 더 얹는 일이 생겼다.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적용됨에 따라 카페나 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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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8.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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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2016년 뮤지컬 영화로 대중의 환호를 받은 ‘라라랜드’는 데이미언 셔젤의 감독의 영화였다. 데이미어 셔젤은 2013년 영화 ‘위플러쉬’로 많은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젊은 감독이기도 하다. ‘라라랜드’는 영화 ‘위플러쉬’보다 먼저 작품을 계획했으나 제작비로 인해 자신의 재즈 드럼연주자 시절을 떠올리며 각본한 ‘위플러쉬’를 먼저 발표했다고 한다. 영화‘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분)이 좋지 않은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점차 둘은 사랑에 빠지며 서로 응원하는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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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8.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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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차이코프스키(러시아어: Пётр Ильи́ч Чайко́вский, 1840-1893)는 러시아의 우랄지방의 캄스코보트스킨스키에서 태어났다. 광산 감독관인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우랄 지방 광산 등지에 이사가 잦았다. 차이코프스키도 다른 천재 음악가들처럼 어려서 재능이 보였다. 그러나 아들이 음악에 전념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부모님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차이코프스키의 어머니는 프랑스계 여성이었다. 차이코프스키는 자연스럽게 프랑스 여자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고 그녀를 많이 따랐다. 그러나 아버지의 전근으로 모스크바
방송/연예/스포츠/라이프
편집국
2018.08.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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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추석 등 연휴가 다가올 경우 그동안 미뤄왔던 성형을 서두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 연휴 기간을 통해 수술을 하겠지만 보통 가슴 성형은 수술의 난이도로 인해 경험 많은 유방외과 의사의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 여부도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1개월 정도는 지속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가슴 성형은 다른 미용 성형처럼 수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구형구축이 주로 생기기 쉬운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중요한데 관리 여부에 의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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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8.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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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조기 퇴직과 청년실업으로 외식 창업 붐이 일면서 현재 대한민국 전체 식당의 수는 58만개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인구 86명당 식당이 한 개꼴인 셈이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식당을 운영 하다 보니 식당을 창업하고 1년 내에 폐업할 확률은 56%, 5년 이내 생존율은 18%에 불과하다. 이에 절박한 심정으로 프랜차이즈 업체를 두드리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개인 창업을 할 때보다 면밀한 관찰과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프랜차이즈 공화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많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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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8.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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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먹이사슬을 확실히 보여주는 ‘동물의 왕국’과 같은 다큐멘터리는 3인칭 관찰자 시점이기 때문에 피식자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비록 피식자와 포식자 관계인 자연 생태계 원리라지만 개인적으로 난 웬만하면 보고 싶지 않다. 그런 성향인 나에게 장 자크 아노 감독의 프랑스 영화 ‘베어(L'Ours, The Bear)’는 시작한 지 5분 만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영화이다. 깊은 산속에 엄마 곰과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조그마한 아기곰 두스는 나무뿌리에서 벌들이 모아놓은 꿀 둥지를 먹고산다. 엄마 곰은 나무의 뿌리를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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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8.08.20 17:14